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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공정은 이준석의 공정과 무엇이 다를까


입력 2021.07.07 00:10 수정 2021.07.07 00:4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생애 전 주기에 대한 공정에 관심 가져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더자니펍에서 열린 '만민토론회: 문재인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공정'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생애 전 주기'를 통틀어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6일대전·충청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이 내세우는 공정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말하는 공정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준석 대표의 공정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청년 세대들이 느끼는 불공정에 대한 느낌은 입시나 취업이나 하나의 필드 경쟁에서 공정한 기준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많이 강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면, 어떤 산업 시장에서 여러 기업들이 경쟁해서 경쟁한다고 할 때,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아들이는 공정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그 시장 자체가 진입이 공정한가라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기존에 있는 사람들이 진입장벽을 치면 그게 공정이라 볼 수 있느냐도 있다"고 했다.


또 "비정규직, 정규직이나 취업을 못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실력이 있는데 기존에 직장을 얻은 사람들이 너무 강력한 고용 보장을 받아 진입장벽이 있을 때, 취업을 못한 계약직으로 일하는 입장에서 이게 과연 공정하냐고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 전 주기에서 봤을 때, 노력하면 점점 더 좋은 집에, 월세에서 전세로 자가로 점점 옮겨가고 보수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고, 작은 기업에서 노력하면 큰 기업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시쳇말로 사다리라고 하는데 생애 전 주기에서 과연 공정한 기회를 받고 있느냐는 전체 시스템에서의 공정이라는 문제도 있다"며 "특정 영역에서의 공정과 국가 전체와 생애 전주기에 대한 공정에 관심을 갖고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국민들이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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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이 2021.07.07  03:26
    그는국민의힘은변해야한다는원래영남의힘으로당대표가된행운의정치인것을그간꾸준히미디어에얼굴을내밀며자신의존재를부각시킨것의연장선에보면그나마장족의발전에서나온자신감으로그세대(20,30)에조국공정에대한공정뿐,반해윤전총장은그세대(조국공정)를포함전계층의지지와의차이-범야권보수중도일부진보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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