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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오픈


입력 2021.07.05 09:37 수정 2021.07.05 09:3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4개 정당, 21명 국회의원 참여

토스가 5일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비바리퍼블리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토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라면 누구나 전체 화면에서 정치후원금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원하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에 기부금을 보낼 수 있다.


후원하려는 국회의원 이나 정당을 선택하고, 간편 송금을 클릭하면 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도 앱 내에서 입력 가능하다.


그동안 정치 후원금을 내려면 각 의원실이나 정당 후원회에 직접 연락하거나 홍보물 등에 적힌 입금 계좌를 일일히 확인한 뒤 입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유선으로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등 후원자와 각 의원 후원회 모두 행정적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토스는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출시해 이러한 불편함을 모두 해소하고, 건전한 정치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익적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에는 송금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현재 토스에 서비스를 신청한 국회의원은 총 21명이다. 중앙 정당 4곳에도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금 모집 주체는 각 국회의원이나 정당의 후원회다. 토스는 이들의 신청을 받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치기부금은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만원 초과분은 15%까지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송금할 수 있는 후원금은 1회 최대 120만원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후원회 1곳에 보낼 수 있는 연간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다수 후원회에 기부할 경우 총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법인 및 단체, 미성년자, 공무원, 외국인 등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쉽고 간편하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 내역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소액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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