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15언더파, 선두와 3타차 공동 8위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모처럼 톱10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였던 임성재는 1번 홀(파4)과 2번 홀(파4)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초반 4개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파를 지키던 임성재는 9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하며 10위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캐머런 데이비스에 돌아갔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6)가 공동 58위(6언더파 282타), 강성훈(34)이 공동 74위(3언더파 285타)에 자리했다. 안병훈(30)은 76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