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부선 “이재명, 얼른 경찰 조사 받아라…옛정 생각해 면회는 갈게”


입력 2021.07.04 14:14 수정 2021.07.04 14:4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경찰 소환통보 보도에 반발

“서면조사 하려 했는데 갑자기 보도”

“경찰 선거개입 의심, 책임 묻겠다”

김부선 “니가 뭔데 서면조사냐”

배우 김부선 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데일리안, 뉴시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경찰의 소환조사를 거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또 날을 세웠다. 과거 이 지사가 총각 행세를 하며 자신과 사귀었다고 주장한 김씨는 연일 이 지사를 비난하고 있다.


김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니가 뭔데 서면조사냐”며 “피의자이니 얼른 가서 조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옛정을 생각해서 면회는 한 번 가겠다”고도 적었다.


앞서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해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장 시절, 성남FC를 후원한 기업에게 인허가를 내준 일 관련 조사할 사항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경제를 위한 행정 및 기업유치 과정에서 과도한 혜택 일부를 성남시로 환수한 일 외에 어떠한 부정도 잘못도 저지른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강제조사가 아닌 소환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으므로 저는 소환조사를 사양하고 대신 서면조사는 응하겠다고 알렸는데 갑자기 소환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매출을 후원뇌물로 혐의 내용까지 조작해 보도됐다”며 “전 국민에 알려짐으로써 저는 부정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어 “소환통보 및 피의사실은 경찰이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경찰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언론에 흘려 의혹 부풀리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이는 선거개입 중범죄이자 직권남용, 피의사실 공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경찰은 수사권을 남용하고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일부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 직권남용, 정치개입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