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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폭언 논란' 김우남 마사회장 해임 건의 결정


입력 2021.07.01 20:45 수정 2021.07.01 20:4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이 지난 3월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측근 채용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해 논란을 빚은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해 정부가 해임 건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사회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김 회장의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의혹 등을 한달여간 감사한 결과를 1일 본인에게 사전 통지했다. 통지 내용은 김 회장의 행위가 해임 건의 사안에 해당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한 후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 특채로 뽑으려고 했으나 인사 담당자가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자 욕설과 폭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마사회 노동조합 등을 통해 이 사실이 밖으로 알려졌고 청와대는 김 회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공공기관장의 비위행위에 대해 정부는 감사를 통해 해임 건의나 엄중 경고 조치 등을 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열흘간 이의 신청 기간을 두고 의견을 받은 뒤 감사 결과를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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