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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자회사 GA' ABA금융에 49억 출자


입력 2021.06.30 09:50 수정 2021.06.30 09:5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본금규모 189억원으로↑

서울 여의도 소재 ABL생명 본사 전경. ⓒABL생명보험

ABL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ABA금융서비스에 49억원 규모로 추가 증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자로 ABA금융서비스의 자본금은 189억원으로 늘어난다. ABL생명은 GA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ABA금융서비스의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이번 증자를 실시했다.


2019년 1월 출범한 ABA금융서비스는 ABL생명의 자회사형 GA다. 현재 5개 본부와 25개 지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출범 당시 1억6000만원이던 초회월납 실적은 올해 3억원까지 늘어났다. 설계사(FA)수 역시 같은 기간 400여명에서 850여명으로 급증했다. 설립 2년6개월만에 실적과 조직 모두 두 배 가량 성장한 셈이다.


ABA금융서비스는 현재 7개 생명보험사, 9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향후 제휴 보험사를 확장해 고객 상품 선택권과 FA의 영업 효율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타사 대비 강점인 가망고객 데이터베이스(DB) 제공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영업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비대면 청약 허용에 따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완섭 ABA금융서비스 대표는 "영업 환경 변화로 GA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타 GA 합병이나 인수 없이 자체적으로 영업 규모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며 "모회사 ABL생명의 신뢰로 진행된 이번 증가에 힘입어 대형 GA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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