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경련 "美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논의 진행 기대"


입력 2021.06.29 18:30 수정 2021.06.29 21:0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美 전직 상하원의원 방한단(FMC) 초청 만찬간담회 개최

한미정상회담 후속 프로젝트에 韓 기업 참여 확대 요청도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왼쪽)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쁘띠 프로미나드에서 개최된 '美 전직 상·하원의원 방한단(FMC)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전직 상·하원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전직 상하원 의원들에게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논의와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등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전경련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쁘띠 프로미나드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방문한 미국 전직 상하원의원들과 기업인 만찬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방한단은 한국 최초의 미 하원의원인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을 비롯, 밥 굿렛 전 하원, 더그 존스 전 상원, 마이크 비숍 전 하원, 존 파소 전 하원, 바트 고든 전 하원, 브라이언 베어드 전 하원, 피트 와이클린 전직 미 의원 협회(FMC·the Association of Former Members of Congress)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속한 FMC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전직 상하원의원 약 8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초당적 단체다. 미 의회와 소통하는 주요 창구로서 국내 기업들의 입장을 미 의회에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방한단 전직 의원들에게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될 때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참여의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지난 몇 년간 우리 기업들을 걱정에 빠뜨렸던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 논의가 잘 진행돼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코오롱·풍산·한화생명·효성·CJ대한통운 등 주요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우리 기업과 미국 현직 상·하원의원과의 직접적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한한 전직 상하원의원단은 워싱턴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에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한 미국 전직 상·하원의원들과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전경련 60주년 기념 참전용사 특별사진전'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