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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공수처, 검사 10명 추가 모집…"역경에 굴하지않는 인재 기대"


입력 2021.06.28 09:46 수정 2021.06.28 09:4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7월15일~21일 인터넷 원서접수…'반쪽짜리' 수사체계 보완하나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경 ⓒ뉴시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정원을 채우기 위한 추가 채용에 돌입한다.


공수처는 28일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수사 및 공소 제기 등에 대해 직무를 수행할 수사처 검사를 상반기에 이어 공개모집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용되는 수사처 검사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이다. 부장검사에 응시하려면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보유해야 하며, 자격요건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충족해야 한다.


또한 수사기관에서 실 수사경력이 3년 이상인 경우에는 우대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내달 15일부터 21일까지며,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진행해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공식 출범한 공수처는 지난 4월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총 검사 13명을 선발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 정원은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제외하고 23명으로, 절반을 가까스로 채운 '반쪽짜리' 수사체계라는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정·관계 비리 사건 봐주기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을 한 달여 만에 연이어 9건을 맡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번 추가 채용에 대해 "공수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선진 수사기구가 되고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공수처의 미래를 짊어 질 현명한 동량들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기개를 품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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