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유 지분 매각 위해 우량 물납 기업 설명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2회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열고 우량 물납 기업을 홍보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형 매각 제도 안내와 국세 물납으로 취득한 국가 보유 지분 매각을 위해 마련됐다.
투자형 매각 제도는 물납기업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 유도로 물납주식 수요 다변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최초 도입한 제도다.
기관투자자가 공개경쟁입찰에서 매각되지 않은 종목 가운데 성장성과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을 매수하고자 할 때 외부 회계법인 평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물납주식은 1년에 한 번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가치 평가 후 온비드(캠코 온라인 공매 시스템)를 통해 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되지 않은 물납주식은 최초 입찰가격 대비 80% 가격으로 수의계약 할 수 있다.
현재 보유 중인 336개 물납주식 중 투자형 매각이 가능한 종목은 171개다. 캠코는 정부 지분율, 재무현황, 영업전망 등을 고려한 주요 우량 물납기업으로 5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유망 물납기업 20개에 대한 상위 6개 기업은 설명회에서 직접 소개하고 나머지 14개 기업은 현장에서 책자를 배부해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