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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X파일, 증거 있었다면 추미애가 윤석열 찍어낼 때 내놨을 것"


입력 2021.06.23 11:30 수정 2021.06.23 14:0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하다하다 안되니까 직무정지까지 했는데

증거 있었다면 그것 내놓아서 내쫓았을 것

과거 김대업, 최규선 공작도 굉장히 구체적

다 거짓말이었다…이번도 떳떳하지 못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증거가 있었다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어낼 때 내놓지 않았겠느냐고 꼬집었다.


성일종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1년 동안 얼마나 모진 행동을 다 했느냐"며 "하다하다 안되니까 직무정지까지 내렸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X파일의) 증거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을 내놓아서 얼마든지 (윤 전 총장을)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며 "이것을 버텨냈다는 것은 윤 전 총장이 도덕적 기반을 탄탄히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성 의원은 거짓으로 밝혀졌던 '김대업 병풍 공작'과 '최규선 20만 달러 수수 공작'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X파일'의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오히려 거짓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맥락이다.


성일종 의원은 "옛날에 김대업 병풍 사건 당시 '병적기록부를 조작해서 대책회의를 했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다"며 "최규선 20만 불 사건 때는 '윤여준 전 의원에게 20만 불을 건네 이회창 총재가 방미할 때 최규선 씨를 외교특보로 임명을 한 녹음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누가 들었을 때는 구체적이라 굉장히 그럴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김대업 병풍 공작이나 최규선 20만 달러 수수 공작) 것들이 다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이번 경우도 떳떳하지 못하다. 누가 만들었는지, 누구한테 받았는지 다 가려져 있어서 이런 것들이 정당성을 갖기가 어렵다"고 단언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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