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특화단지 대상 12개 사업에 연내 155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방어진과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들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 등을 지정해 기업 간 공동 활용시설 구축과 공동 혁신활동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신규 지정한 4개 단지는 대·중소 상생,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앞서 지정된 특화단지 34개 가운데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활용시설 구축 등 12개 사업을 지원한다. 금액으로는 총 155억원을 투입한다.
부산 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에는 공동폐수처리시설 용량 확대 및 친환경화, 편의시설 확충 등 선도단지 사업을 지원한다. 광주 금형 특화단지는 유럽에서 개별 운송된 금형 부품을 밀크런(여러 공급자를 순회하는 자재 운송) 방식으로 일괄 수거하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뿌리기업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대한 체계도 보완한다.
먼저 중장기 종합지원 사업 방식을 확대하고 대·중소 상생형, 특화단지 간 연계형 등 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촉진한다. 사업 추진전략 구체화, 입주기업 협의체 보강, 기업 이전 촉진 등 단지별 수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외에 수요제출·사업신청 주체를 지자체로 일원화하고,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사업 모니터링 등으로 기획·관리체계를 개선한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혁신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뿌리산업의 연계·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해 우리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