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4~6학년생 200명…내달 16일까지
금융감독원이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금융을 체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회사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1사 1교 프로그램 일환이다. 금감원은 초등학교 학생이 금융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금융사와 학교를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초등학교 59.3%인 3630개 학교가 2275개 금융사 본·지점과 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금감원은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금융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FSS금융스쿨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습주제와 관련한 교재 읽기와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부모님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영상 시청 등 학습과 과제를 70% 이상 완료한 경우에만 전체 프로그램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총 17개 주제에 대한 교육과 체험 과제가 주어진다. 방학중에는 매주, 학기중에는 격주 단위로 학습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개설되는 이 과정은 다음해 2월까지 지속된다.
학생들이 받게되는 프로그램은 금감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개발한 '금융교육 표준안'이 제시하는 학습 과제다. 금융과 의사결정, 수입과 지출관리, 저축과 투자, 신용과 부채관리, 위험 및 보험으로 구성됐다. 금감원 직원이 멘토가 돼 학생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활동도 병행된다.
모집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4~6학년생이다. 지역별 초등학생 수에 비례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200명 추첨해 선발할 계획이다. 추첨 후, 정원에 미달한 권역이 있을 경우 구분 없이 재추첨을 실시한다.
모집기간은 이번달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300자 내외로 'FSS 어린이 금융스쿨'에 지원하는 동기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결과는 다음달 20일 통지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모님과 함께 금융역량도 키우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FSS 어린이 금융스쿨에 흥미가 있는 어린이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