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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경기장 정원 50%, 최대 1만명 관중 수용 확정


입력 2021.06.21 19:38 수정 2021.06.21 19:3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코로나19 긴급사태 재발령 시, 무관중 전환 검토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명으로 공식 결정했다.ⓒEPA 연합뉴스

다음 달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최대 1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될 전망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은 이날 오후 5자 협의를 갖고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명으로 공식 결정했다.


경기장 정원이 1만명이면 5000명까지, 2만명이면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셈이다. 경기장 정원이 2만명을 초과하다라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명이다.


다만 올림픽 시작 전 개최 도시인 도쿄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긴급사태 등이 발령될 경우,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5자 협의에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해외 관중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국내 관중의 수용 여부 및 상한에 대해선 올 4월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쿄 등지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서 일정이 계속 미뤄져 오다가 이날 결정이 났다.


한편, 8월24일 개막하는 패널림픽 관중 상한의 경우, 다음 달 16일까지 판단해 결정하기로 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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