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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좋은날 다 갔나…비트코인 하락세 뚜렷


입력 2021.06.21 19:21 수정 2021.06.21 19:2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멈추지 않는 추락…3000만원 아래로 떨어지나

이더리움·도지도 비슷…역대급 하락에 불안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비트코인 시세가 잇따른 악재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000만원선이 무너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는 3900만원도 붕괴된 상황이다. 큰 호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1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은 38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5.6%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0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금요일인 지난 18일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보이며 4400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장 단속에 나선 것이 악재로 작용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600만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현지 시간 20일 쓰촨성 내 가상자산 채굴 업체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전면 폐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채굴이 의심되는 업체 26곳에 대해서는 전기 공급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가상자산 채굴장이 많은 곳이다.


이더리움의 상황도 비트코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전에는 270만원대 붕괴를 걱정했지만 현재는 200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36만6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6.8%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37만3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도 거듭 하락하며 300원대 아래(295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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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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