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의 일가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8명(대전 2460~2467번)은 이날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대전 2447번의 아내와 자녀 6명, 어머니 등이다.
2447번은 앞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날 2447번의 자녀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자녀는 모두 집에서 홈스쿨링 중이어서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지인 가족들 간 식사 모임 매개 집단 감염(3명)이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초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모 대학병원 보호자 사전검사에서도 2명이 양성으로 나오면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20명이 신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