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먼스 펀드 판매사 5곳이 자산 회수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을 개시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5곳은 이번 주 중 옵티머스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약 40억원이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최대주주를 맡게 된다. 판매 비중 등을 고려해 판매사들끼리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할 계획이다.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의 참여 여부가 주목을 받았지만 판매사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도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공식화한 상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했거나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출범 시기는 금융당국의 출자 승인과 운용사 등록 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9~10월 정도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