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광부 장관 "UAE 영화 통해 양국간 이해 깊어질 좋은 기회"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Emirati Film Week)이 오늘(18일) 개막한다.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아랍에미리트 출신인 감독들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테마 탐구를 담은 7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UAE Ministry of Culture and Youth)가 주최하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아랍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이미지네이션과 투포54가 파트너로 함께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 누라 빈트 무함마드 알 카아비 (Noura bint Mohammed Al Kaabi) 장관은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인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이 양국 간의 다면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또 다른 시책"이라며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은 문화적, 창조적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탄탄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영화는 한 문화와 국가의 특수성을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 중 하나이니, 이번에 상영되는 7편의 영화가 한국의 형제자매들이 아랍에미리트 문화와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행사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우호국들 간에 문화적 친밀도를 보다 긴밀히 함으로써 정치적, 전략적 유대를 깊이 있게 보완하는 한편, 국민 대 국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문화적인 면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학, 예술, 생활 양식, 사회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희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UAE 영화를 통해 양국 간 이해가 깊어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해로 건국 50주년을 맞이한 아랍에미리트 국민께 축하를 전하며, 뜻깊은 행사를 주최해 주신 누라 알 카아비 장관님께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양국 간 우호가 변함없이 지속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장편영화로는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2014), '백발이어도 청춘'(2018), '바다의 소녀'(2019) 등 3편이 상영된다.
단편영화는 '사빌'(2010), '그림자'(2019),'엄마, 제발!'(2020) 등 3편의 극영화, 가족 중 한 사람이 구금되면서 가족 전체가 겪게 되는 상황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어둠 속에서'(2019)까지 모두 4편이 소개된다.
상영작 7편은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관람 신청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