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2021년 비대면 창업기업 육성사업' 중 물류 분야에 참여할 창업기업 24개사, 예비창업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유망산업의 하나인 물류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자금‧판로‧마케팅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추진한 공모에는 창업기업 141개사, 예비창업자 66명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7.4대 1)을 기록했다.
선정된 사업은 물류‧유통‧생활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 물류로봇‧자동인식장치 등 스마트 물류장비 개발, 스마트 기술(AI‧블록체인)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이다.
먼저 플랫폼 서비스는 온라인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자동주문, 보관‧운송 등을 일괄 대행하는 풀필먼트 등 물류 서비스가, 기술‧장비는 사물인터넷, 자동인식기술 등을 활용해 물류운송장비(배송용 로봇‧드론), 종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전자라벨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자동화‧솔루션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물류자동화(챗봇, 웨어러블 증강현실 등), 최적화 솔루션(배송경로, 진단키트) 개발 등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은 7월부터 사업화 자금(기업당 9000만~1억5000만원)과 함께 판로개척, 교육 등을 창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 받게 된다.
전형필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와 유통‧정보통신기술(ICT)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류 생태계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물류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