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편집 콘텐츠 '보드' 형태로 발행…이용자는 카톡으로 구독
오는 8월 출시 예정…무료 구독 기반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오는 8월 출시한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지난 15일부터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뉴스·영상·음원·게시글 등 콘텐츠를 편집해 발행할 수 있고, 이용자는 관심사·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받아보는 '콘텐츠 큐레이션 오픈 플랫폼' 형태다.
창작자가 편집한 콘텐츠는 '보드' 형태로 발행된다. 다양한 관점과 형태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용자는 자신이 구독하는 창작자가 발행한 보드를 카카오톡의 '샵(#)' 탭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TV·브런치·티스토리·콘텐츠뷰·다음뉴스 등 카카오 플랫폼에 더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연동되고, 이외에도 아웃링크를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카카오는 무료 구독을 기본으로 하되 광고·유료 구독 등 수익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며, 다음뉴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새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을 출시하기 전에 이를 활용할 일부 창작자분들에게 툴을 먼저 열어드리기 위해 CBT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는 8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달부터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의 CBT에 들어갔다.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글·동영상·오디오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곧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