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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절친' 이철우 "이준석의 새정치, 尹의 큰정치와 결합돼야"


입력 2021.06.16 11:54 수정 2021.06.16 14:4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野 초선모임서 "尹 정치·사법 균형 회복 이끌 적임자"

16일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새 정치와 누군가의 큰 정치가 결합해야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이 대표의 새정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중도 민심까지 아우르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대표할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를 열어가야 한다면 새 정치뿐 아니라 큰 정치도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결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 대표의 공정과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다른가'라는 질문에 "굉장히 많이 중첩되는 면이 있다"면서 "두 사람의 공정이 적용되는 영역을 다를 수 있는데, '공정한 잣대로 적용하겠다'는 점은 서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법치, 정치와 사법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정치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리더십이 이에 부응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정치 등판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잠재적 후보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다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되면 현재 여당은 180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 된다"며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통합을 이뤄나갈 만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면 법원에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될 경우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 우려에 대해 "윤 전 총장이 누구보다도 그 점에 대해 알고 있어서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강한 소신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균형점을 잘 의식하면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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