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방역 긴장감 유지하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이번 일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과 일상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일 정부는 3분기 예방접종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집단면역 달성과 일상 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백신 접종 완료자가 상반기 목표인 1300만명을 넘어선 것을 두고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이라며 “고령층 확진자가 급격히 줄었다.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면서 “영국은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지만, 변이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서 봉쇄 해제조치를 한 달 연기했다”며 “일상 회복의 희망은 키우되, 방역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 예방접종과 거리두기에 함께 나서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