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기준 코픽스만 전월비 0.02%p 하락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5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과 같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0.8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2%p 떨어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로 전월과 동일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