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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강소·중견기업 50개 수출 개척 나서…‘비즈니스 클럽’ 출범


입력 2021.06.15 11:04 수정 2021.06.15 21:2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산업부, 내수 기업 수출기업 전환·육성 목표

2024년까지 300개 기업 ‘비즈니스 클럽’ 선정

업체별 수출역량 진단해 마케팅·해외시장 개척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5일 서울 코트라 IKP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클럽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내수 중소·중견기업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 출범식을 15일 개최했다.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은 지난 2월 발표한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 일환이다. 등대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100대 등대 중견기업 발굴을 목표로 기업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올해 처음 선정한 50개 내수 강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구성해 2024년까지 모두 3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안에 올해 30억원 규모 내수 중견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하고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을 중심으로 전(全) 주기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수출 비중 10% 또는 수출 금액 1000만 달러 미만 업체와 매출액 3000억원 미만 기업 가운데 대상 기업을 선정해 수출 잠재력과 역량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수출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수출설명회, 바이어 연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 사업 아이템과 역량에 맞는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현지 무역관을 통해 실제 매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에는 추가로 맞춤형 해외 마케팅과 정책 금융 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김종춘 KOTRA 부사장을 비롯해 강소·중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세계화 지원 계획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 성공사례 공유, 기업 포부 발표,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출범식과 함께 월드 챔프 수출 상담회, 글로벌 파트너링(GP) 상담회 등을 마련해 해외 바이어와 1:1 수출 상담을 도왔다. 푸조시트로엥과 피아트크라이슬러 합작 법인인 스텔란티스 한국법인과 국내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간 상담도 이어졌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강소·중견기업은 우리 산업의 허리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수출기업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강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마케팅과 네트워크, 인프라 등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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