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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은 뒤 사망사례 3건 추가…접종 후 1~3일


입력 2021.06.12 15:06 수정 2021.06.12 15:10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이상증상 없다가 고열증세 심해져

당국 백신·사망 연관성 조사중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명이 잇따라 숨져 보건당국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사는 6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AZ 백신을 1차 접종하고 사흘 뒤인 11일 오후 2시께 숨졌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사망 당일 오전까지 집 주변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께 전북 익산에서는 지난 10일 AZ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남성 B씨가 하루 만에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B씨는 접종 당일에는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고 사망 당일 아침에도 팔이 저리고 머리가 아팠지만 병원에서 안내하는 정도의 증상이라 정상 출근했다.


이후 오후 2시께 고열 증세가 심해져 조퇴를 했고, 집에서 저녁 식사 후 잠이 들었다가 의식을 잃었다. B씨는 사망 당시 오른쪽 팔을 머리 위로 뻗은 상태로 마비 증세를 보였다.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 온 B씨는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에서도 지난 8일 AZ 백신을 접종한 60대 C씨가 11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근경색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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