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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수출 대란에 국내기업 선복 우선 보장


입력 2021.06.13 13:00 수정 2021.06.11 19:35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무역협회와 협력, 국내 수출화주 지원 결정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SM상선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를 지원한다.


SM상선은 무역협회와 협력해 국내 화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복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주 일정량의 선복을 무역협회를 통해 수출화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 화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상선은 현재 투입 가능한 모든 선박을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노선에 투입된 6500TEU 급 선박 ‘SM 닝보(Ningbo)’ 호는 지난 4일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LA)로 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한 6500TEU급 선박 ‘SM 부산(Busan)’ 호 역시 5월 8일 부산을 출항해 캐나다 노선에 배치해 기존 파나막스(Panamax) 사이즈(4200TEU) 선박을 대체해 추가 선복을 공급했다. 이 두 선박들은 정규노선과 별도로 미 서안 노선에 투입돼 선복 부족으로 애 태우고 있는 국내 화주들의 갈증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M상선은 회사 내에 선박관리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선박운영에 특화된 전문 인력들이 전 세계 선주사와 24시간 협상을 진행하면서 선박을 수배하고 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현재 가용선박을 모두 활용해 수출화주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며 “대선 종료 후 반선되는 선박을 전부 미주노선에 투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M상선은 HMM과 함께 미주 기간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양대 국적원양선사로 국내 수출화주를 돕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하반기 IPO(기업공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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