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에 대한 유족 의견 들어…광주지검장께 신중 기하도록 당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광주 건물 붕괴사고 관련 사망자 부검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1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사고 현장에 방문해 "공공형사 정책의 중심이 이제는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안전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참배 후 "부검에 대한 유족들 의견을 들었다"며 "광주지검장께 신중을 기하도록 당부드렸고 지검장께서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의학적으로 확실히 파악하고자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허락해 발부했다.
현재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명확한 의학적 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발부했다.
다만 일부 유가족이 사망 원인이 명확한 상황에서 부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