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1명 가족 코로나19 확진에 본회의 무산
10일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안 처리가 시의원 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의원 1명의 가족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 시장 조직개편안 심의도 자동 연기됐다. 내일 예정됐던 시정질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미뤄졌다.
시의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본회의를 15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시의회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오 시장의 취임 후 첫 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박원순 흔적 지우기'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