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40분 방송
'대화의 희열3'에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2002 월드컵의 짜릿한 기억을 되살린다.
10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박지성과 차범근이 게스트로 출연,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한다.
'대화의 희열3' 측의 설명에 따르면 박지성은 레전드 골을 터뜨린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바로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경기 시작 몇 시간 전까지도 그의 출전은 미지수였다. 박지성은 "거의 포기했던 상황이다. 내 첫 월드컵이 여기서 끝나나? 생각했다"고 회상하며, 부상 위기를 딛고 상대 팀 몰래 경기장에 잠입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었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게 인생을 바꾼 한 마디를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지성은 '그저 그런 선수'였던 자신에게 확신을 준 히딩크 감독의 말을 믿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이 있는 PSV 아인트호벤행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당시 3곳에서 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박지성은 "백지수표 계약도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발표 당시 자격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오후 10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