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매수 비중 39%...테슬라·애플 인기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는 해외주식 스탁콘이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6개월간 총 3만5795건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판매금액으로는 5억1300만원에 해당한다.
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해외주식 스탁콘은 총 6종(4100원권, 1만원권, 1만2000원권, 2만5000원권, 3만원권, 5만원권)으로 카카오톡에서 선물할 수 있다.
해외주식 스탁콘 매수 패턴을 살펴보면 30대의 매수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0%의 매수를 해 30~40세대의 높은 해외주식 관심도가 나타났다. 스탁콘 출시 초기에 20대의 관심이 높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40대 소비자가 20대를 추월했다
매수 금액은 주말로 갈수록 늘어났으며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같은 기념일 휴일이 있는 주가 평소보다 70% 가량 매수 금액이 많았다.
매수 종목을 보면 소비자들은 스탁콘으로 테슬라와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스타벅스·넷플릭스·월트디즈니 및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엔비디아, TSMC, AMD 등도 인기가 있었다. 매월 배당을 주는 AT&T, 리얼티 인컴 등도 꾸준히 매수됐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주식 스탁콘을 통해 소비자의 소액투자 기회가 지속 확대되고 손쉽게 해외투자를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주식 프리마켓 주문시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오후 9시부터 정규장 개시 전(오후 10시30분, 서머타임 해제 시 오후 11시30분)까지 프리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었지만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시간 오후 5시(서머타임 해제 시 오후 6시)부터 정규장 개시 전까지 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