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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경기 기초단체장 17명 회동…왜?


입력 2021.06.09 00:56 수정 2021.06.09 11:0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기본소득 반대 공감대·대선 경선 연기 논의도

경기도 기초단체장 17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을 초청해 '정세균·이광재가 묻고 답하는 경기도 기초단체장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이광재 의원실 제공

경기도 기초단체장 17명과 여권의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기초단체장 17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을 초청해 '정세균·이광재가 묻고 답하는 경기도 기초단체장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소득'의 문제점이 제기됐고 대부분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내 대선 경선 연기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자리에 참석한 상당수 자치단체장님들께서는 전면적 기본소득 실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저와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단체장님들이 의견에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경선 흥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며 "(또 참석자들 중에서도) 우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판이 요동칠만한 역동적 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


정 전 총리도 경선 연기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를 보면 경선에 관한 규정이 있는데 절대불변의 것이 아니고 필요하면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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