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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들도 1타 강사 강의 무료로 이용…서울시 '서울런' 추진


입력 2021.06.08 12:54 수정 2021.06.08 16:3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서울시의회 의원 중 상당수 반대 기류…"이미 유사 서비스 존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사교육 시장 유명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 간 플랫폼 구축에 38억원, 콘텐츠 지원에 234억원 등 총 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플랫폼 '서울 런'(Seoul Learn) 을 구축해 학원 연계 강의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 런은 저소득층, 대안교육기관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흔히 '1타강사'로 통칭되는 유명 사교육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8만여명이 대상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국민의힘 후보 시절 "초·중·고 학생들의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유명 학원 강사들의 강의 등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계획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할 서울시의회 의원 중 상당수가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사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한 공익 목적의 인터넷 강의 서비스로는 EBS의 'EBSi'와 서울 강남구의 '강남인강'이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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