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군 급식비, ‘부실 논란’에 내달 1만원 인상


입력 2021.06.03 20:56 수정 2021.06.03 20:5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750억원 예산 추가 투입...배달도 허용

함안 39사단 부실 급식 관련 게시물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쳐

군대 급식비가 다음달부터 1만원으로 기존보다 13.8% 긴급 인상된다.


국방부는 3일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 출범회의를 열고 약 75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 군 급식비 단가를 기존 879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부터 1만1000원으로 급식비를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부실 급식 논란이 거세지자 인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육류와 치킨텐더, 소양념갈비찜 등의 가공식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부실 급식과 조리병 혹사 문제의 대안으로 민간위탁 시범사업을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급식 운영방식도 강제 배식이 아닌 현금이나 쿠폰 등을 도입해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또 조리병 처우 개선을 위해 한 달에 두 번, 장병들이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리부사관과 조리병 편제도 보강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