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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판매량 최고치 경신…전년비 65% 증가


입력 2021.06.03 09:01 수정 2021.06.03 09:0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현대차, 3개월 연속 판매량 최고치 경신…세단·SUV 등 고루 증가

기아, 텔루라이드 등 SUV 강세…1~5월 판매량 44% 늘어

텔루라이드ⓒ기아

현대차·기아의 5월 미국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싼타페, 투싼, 텔루라이드 등 SUV 차량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5월 한 달간 9만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5만7619대 보다 56.2% 급증한 것으로,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엘란트라, 아이오닉, 쏘나타, 베뉴 등은 세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엘란트라는 5월 1만8821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7.4% 증가했다. 아이오닉 역시 247.3% 늘어난 2174대를 기록했다.


쏘나타와 베뉴는 각각 1만3487대, 1만8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0.5%, 21.2% 늘었다. 팰리세이드와 베뉴는 각각 8051대, 361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4%, 119.1% 증가한 수치다.


5월 성적이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5월 누계 성적도 50.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HMA의 1~5월 판매량은 33만4670대로 전년 동기 22만2462대 보다 11만2208대 많다.


5월 누계 판매량은 벨로스터를 제외한 전차종이 증가한 가운데 엘란트라, 싼타페, 투싼 등의 판매량이 나란히 3만대 이상을 돌파했다.


랜디 파커 HMA 수석 부사장은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은 큰 성과"라며 "현대차 라인업 전반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견조하며 우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도 역대 최고치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8만298대로 전년 동월 4만5817대 보다 75.3% 증가했다.


카덴자(한국명 K7), K900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텔루라이드의 5월 판매량이 777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9.2% 급증했다.


포르테도 전년 동월 보다 101.8% 늘어난 1만3323대, 쏘울은 22.0% 증가한 7716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1만1035대, 1만1144대로 전년 동월 보다 각각 45.7%, 53.5% 늘었다. 셀토스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은 50.9%, 152.5% 증가한 5360대, 3742대로 집계됐다.


5월 실적 증가에 힘입어 5월 누계 성적도 40% 이상 늘었다. KMA의 1~5월 판매량은 31만25대로 전년 동기 21만5467대 보다 43.9% 증가했다.


카덴자, K900를 제외한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포르테, 옵티마(한국명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은 나란히 4만대를 돌파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은 "딜러 참여 확대, 강력한 마케팅 캠페인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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