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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박범계와 35분 독대…"검찰 조직개편안 우려 전달"


입력 2021.06.02 15:15 수정 2021.06.02 18:02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내일(3일) 다시 만나 조직개편안 논의

2일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예방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독대해 검찰 조직개편안에 대한 내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김 총장은 2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박 장관과 첫 회동을 마친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고검장과 검사장들로부터 조직개편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인사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구도에 관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총장과 박 장관은 이날 15분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배석자가 있는 상태로 환담을 나누다 35분은 둘만 남아 대화를 나눴다. 김 총장은 3일 오후 4시 서울고검에서 다시 박 장관을 만나 검찰 인사 기본방향과 검찰 조직개편안을 협의 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박 장관이 총장으로부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절차를 공식화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내일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사 명단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논의하는지에 대해서는 "인사안 협의 방식에 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찰 조직개편안엔 형사부의 직접수사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특히 지청이 6대 범죄 사건을 직접수사할 경우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한 부분은 사실상 '수사 승인 제도'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창수 대검 대변인은 "이날은 총장으로서의 생각을 장관에게 전달하는 자리로 전체적인 구도와 방향 정도를 말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지만 김 총장이 일선 검사가 가진 걱정을 (장관에게) 비교적 상세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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