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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3081명…42년만에 3000명대


입력 2021.06.01 16:02 수정 2021.06.01 09:2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2017년 4185명→2020년 3081명)으로 감소했다.ⓒ국토부

정부가 교통안전 종합대책(2018~2022)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2017년 4185명→2020년 3081명)으로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42년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 최근 3년간 기록한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 9.7%는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2017년 8.1명에서 2020년 5.9명으로 개선됐으며, OECD 평균(2018년 5.6명)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는 1488명(2017〜2019)으로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OECD 평균(20.5%) 대비 2배 높은(OECD 27/28위)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그간, 안전속도 5030 시행, 보행환경개선사업 등 보행안전 시설을 적극 확충하고, 음주운전 처벌·기준 강화 및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단속장비·신호등 전면 확충하는 한편 고령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국비 지원,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홍보 등 각종 대책·과제를 지속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하고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 화물차·이륜차 등 취약 분야 안전 강화를 포함하는 2021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도 수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안전에 관한 역량 집중과 더불어 사람 우선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참여가 더해지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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