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강세 지속…재건축 단지 상승폭 확대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층 유입, '키 맞추기' 여전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서울시가 지난 4월말 가수요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지만 재건축 단지의 고점 경신이 계속되며 사업 추진 기대감이 여전했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과거 뉴타운 같은 대규모 개발 기대감도 상당한 분위기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경기도는 교통호재 개발 이슈가 있는 저평가 지역 위주로 키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20% 변동률로 일주일 전(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는 0.08%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서울은 4주 연속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 ▲노원(0.28%) ▲강서(0.20%) ▲구로(0.20%) ▲관악(0.18%) ▲강북(0.16%) ▲강남(0.15%) ▲금천(0.15%) ▲도봉(0.12%) ▲동작(0.11%) ▲성북(0.10%) 순으로 주간 상승폭이 0.10% 이상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15%) ▲일산(0.12%) ▲중동(0.11%) ▲산본(0.09%) ▲분당(0.03%) ▲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GTX-D 노선 논란이 있는 김포한강신도시는 강보합(0.01%)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신도시 개발이슈와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교통호재가 있는 시흥시를 필두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흥(0.20%) ▲인천(0.17%) ▲수원(0.15%) ▲부천(0.12%) ▲고양(0.06%) ▲김포(0.05%) ▲안산(0.0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매가격 상승세에 일부 동조화 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이 0.07%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0.21%) ▲노원(0.21%)을 필두로 ▲광진(0.10%) ▲강북(0.09%) ▲구로(0.09%) ▲성북(0.09%) ▲송파(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3%) ▲일산(0.07%) ▲산본(0.07%)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12%) ▲김포(0.09%) ▲인천(0.07%) ▲안양(0.07%) ▲고양(0.05%) ▲안산(0.05%) ▲용인(0.05%)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