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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대그룹 총수와 6월 청와대 오찬간담회 추진


입력 2021.05.27 18:52 수정 2021.05.27 23: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靑 초청 비공개 오찬간담회…한미정상회담 지원 감사 표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2일 4대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비공식 오찬간담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총 44조원의 미국 투자로 경제동맹을 견인한 기업들을 격려하기 자리로 해석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청와대의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 대신 방미 일정을 함께했던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4대그룹 총수와 별도로 오찬 만남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총 44조원(4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투자계획을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총 170억 달러를 투입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설립한다고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일으켜 세운 뒤 '생큐'를 연발하며 수 차례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도 방미 기간 중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조지아주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4대그룹 총수 청와대 초청은 이번 방미 기간 기업인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그간 간담회나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인들과 만나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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