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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이성윤 공소장 유출은 문제…취임하면 제대로 살펴볼것"


입력 2021.05.26 16:48 수정 2021.05.26 16:48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적절한 절차·규정에 의하지 않은 유출은 문제…자세한 내용은 보고 못받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이성윤 서울지검장 공소장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소장이 유출된 것은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을 문제 삼는 송기헌 더불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소장이 적절한 절차 내지 형사소송권 공개 규정에 의하지 않고 유출된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자세한 내용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찰조직 개편안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에서 검찰 일선에 직접 안에 대해서 내려 보낸 것 같다"며 "아무래도 일선에 가 있으니 밖에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의원이 "검찰총장이 된다면 공소장 유출 경위에 대해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 이 건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당부하자, 김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조직개편 추진안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랬더니 언론 반응부터 보겠다고 유출이 됐다"며 "세상에 이렇게 보안이 지켜지지 않는 국가기관이 있을까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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