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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제한 피하려 전세기 띄워 ‘하늘 결혼식’ 꼼수


입력 2021.05.25 17:53 수정 2021.05.25 17:54        강성은 기자 (winter51@dailian.co.kr)

인도 커플 방역 비웃는 기막힌 웨딩에 비난 쇄도

인도의 한 커플이 결혼식 하객 제한을 피하기 위해 ‘하늘 위 웨딩마치’를 올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 마두라이 출신의 이 커플은 비행기를 빌려 하객 160명를 태우고 하늘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영국BBC와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라케시와 닥쉬나가 커플은 하객들과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하늘 위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3일 식을 올린 이 부부와 하객들은 인도 타밀나두주 마두라이공항에서부터 전세기에 탑승한 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까지 약 2시간 동안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셜미디어(트위터)에 공유된 결혼식 영상을 보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기내에서 신랑·신부를 포함, 하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일명 ’콩나물 결혼식‘을 올렸다. 더 큰 문제는 신랑·신부를 비롯한 하객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인도의 결혼식 하객 제한 인원은 50명이다. 그러나 이날 전세기에는 하객 제한 인원의 3배를 초과하는 161명의 하객이 탑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당시 비행 조종실에 있던 승무원은 직무에서 배제 당했다. 인도 항공당국은 “신혼부부를 포함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은 사람들을 고발할 예정이다”라며 법적 대응을 밝혔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20만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수는 2700만명에 육박하며 이 수치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강성은 기자 (winter5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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