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中 윈난·칭하이 규모 6∼7 지진…사상자 속출


입력 2021.05.22 11:53 수정 2021.05.22 11:5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원난 6.4지진에 사망자 3명·이재민 8만여명

윈난성 다리의 지진 발생지점(빨간 표시 부분) ⓒ 중국지진대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과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밤사이 규모 6∼7 수준의 대형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중국지진대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윈난성 다리(大理)의 양비(漾濞) 이(彛)족 자치현에서 전날 밤 9시 48분께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5.67도, 동경 99.87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또 양비현에서는 21일 오후 8시 56분부터 약 12시간 동안 30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6.0 이상은 1번, 규모 5.0∼5.9도 3번에 달했다.


윈난성 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30분까지 3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다. 이재민은 잠정 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 많은 가옥들이 무너지고 산사태와 낙석 등으로 일부 도로 운행도 중단됐다. 당국은 2급 응급 대응을 발령, 구조대를 현장에 파견해 피해를 조사중이다.


또 22일 새벽 2시 4분에는 윈난성 지진 발생 지점에서 1000㎞가량 떨어진 칭하이성 궈뤄(果洛) 짱(藏)족 자치주 마둬(瑪多)현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칭하이성 지진 발생지점은 평균 해발고도가 4230m로 목축지이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윈난성과 칭하이성 지진 규모를 각각 6.1, 7.3으로 발표했다. 두 지진간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