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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43만8천회분 내일(23일) 도착…325만회분 순차 도입


입력 2021.05.22 05:00 수정 2021.05.21 16:33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화이자, 백신 냉장유통 최대 5일→31일 변경 신청

화이자 백신 ⓒ연합뉴스

정부와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8000회분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분 중 총 375만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325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그간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국내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일요일에 추가로 들어오는 것이다. 앞서 이달 12일과 19일에 각각 43만8000회분의 백신이 도착했다.


이와 별도로 21일 오전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이 UPS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화이자사의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각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의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되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된다. 코백스 측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 백신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냉동 후 해동된 백신 보관기간과 투여 연령에 대해 각각 변경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섭씨 -90도~-60도) 후 해동한 미개봉 백신은 섭씨 2도~8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된 상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추가 시험을 통해 최대 31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을 신청했다.


또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투여 연령을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12세~15세를 투여 연령에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앞서 EMA(유럽의약품청)는 최근 화이자 백신을 섭씨 2~8도에서 31일간 보관해도 되는 것으로 허가사항을 변경한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변경신청에 대해 신속심사해 최대한 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변경이 완료되면 접종 현장에서 보관 편의성이 높아지고 또한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백신 투여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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