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대표 도현수)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불법 자금세탁과 사이버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높이게 되었다.
프로비트는 앞서 업계 1위인 AML 솔루션 업체 지티원과 제휴를 맺고 AML 종합 솔루션 구축을 완료하여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고객확인(CDD·EDD) 의무 수행 및 의심거래보고(STR) 시스템 ▲요주의 리스트 필터링(WLF)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갖추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 시행에 대비해왔다.
이번 제휴는 프로비트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및 내부통제 고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효과적으로 고객 자산 보호 및 거래소 보호를 목적으로 체결하게 되었다. 이로써 프로비트는 자체 개발한 FDS 시스템과 함께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되었다.
프로비트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FDS 시스템은 원화 및 가상자산 입출금시 실시간으로 거래패턴을 파악하여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거래 실시간 추적 시스템으로 지갑주소를 이용한 입출금 거래를 분석해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추적하는데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러리스트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자금조달 활동을 개선하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객과 거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프로비트는 체이널리시스 솔루션 도입으로 인해 불법적인 자금조달 활동에 대해 상당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세계적인 가상자산 분석 전문기업으로, 전세계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물론 금융기관, 수사기관 등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상한 거래패턴 포착, 거래분석 및 추적 등을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