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일본 전문가 모여 발제·토론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상소기구 기능 정지로 위기를 맞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제도의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제1회 WTO 분쟁해결제도 아시아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등 통상법 전문가들이 WTO 상소기구의 구조적 문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했다.
뤄창파 국립대만대 교수와 마쓰시타 미쓰오 도쿄대 교수, 장승화 서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상소기구 체제 개혁의 필요성 ▲상소기구 체제 개혁 방안 ▲상소기구에 대한 회원국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WTO 분쟁해결제도는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공해 왔으나 현재는 그 역할과 성격에 대한 회원국 간 대립으로 붕괴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이번 포럼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분쟁해결제도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