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관련주인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재무부의 가상화폐 규제 결정 소식에도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52% 오른 4665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투자증권은 6.61% 하락한 4595원에 마감했지만 이날 다시 소폭 반등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미국 퀄컴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 6.15%를 583억원에 인수했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을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1만달러(약 1133만원)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를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가상화폐와 가상자산 거래소, 가상화폐를 허용하는 결제서비스 계좌를 국세청 신고 시스템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