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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5월 계란 4000만개+α 추가 수입…농축산물 가격 조기 안정화"


입력 2021.05.14 09:28 수정 2021.05.14 09:4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14일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이억원 기획1차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물가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계란은 1~3월 6400만개, 4월 4000만개 수입한데 이어 5월에도 4000만개+α를 추가 수입해 충분한 물량이 시중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한 품목별 맞춤형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쌀·배추 등도 정부 비축물량 관리를 통해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대파와 양파 등도 산지출하 동향 및 생육상황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던 농축산물 가격은 아직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계란 수입 확대, 쌀·배추 비축물량 방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수급 안정 노력에 더해 양파·대파 등 주요 채소류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농축산물 물가는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고 있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4대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4월말부터 6000원대 수준이며 농축산물 할인쿠폰(20%) 적용시 실제 소비자 체감가격은 약 5000원대 중반 수준이다.


이 차관은 "농축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구입 빈도가 높아 물가 기대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축산물 물가를 보다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전체 물가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국은행에 이어 이번주 금융연구원과 KDI도 금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조기 안정과 원자재 가격변동 대응, 공공요금 관리 등을 통해 금년 물가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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