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9억…전년비 24.2% 줄고 해외 비중 78%
검은사막 북미유럽 한달만에 판매액 200억 달성
신작 ‘붉은사막·도깨비’ 추가 콘텐츠 공개 예정
펄어비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작 부재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71.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4.5%, 34.5% 줄었다.
검은사막은 지난 2월말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만에 판매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북미·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에도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와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검은사막은 한국 게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최초로 ‘스팀’ 플랫폼 판매·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서비스 3주년에 접어든 검은사막 콘솔은 누적 가입자 33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EVE)’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