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우호 관계 확인, 경제·산업 분야 등 협력 강화 논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1일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조약 개정 및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페렛츠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접견하고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정부청사에서 페렛츠 장관과 만나 "한국과 이스라엘이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호·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한국 정부가 선제적 방역 조치와 함께 2월부터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이 빠른 백신 접종 추진으로 집단면역 달성에 근접한 글로벌 백신접종 선도국가인 점을 평가했다.
그는 향후 백신 접종 등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서 보건, 의료, 제약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번 한·이스라엘 FTA 서명과 한·이 산업기술협력조약 개정 서명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간 경제교류 및 미래산업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더욱 촉진해 나가자고 했다.
한·이스라엘 FT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 FTA이자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 FTA로서 경제·외교적 의미가 크다.
페렛츠 장관은 "양국의 우호관계가 지속 발전해 왔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번 한-이스라엘 FTA와 산업기술협력조약 개정으로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인 내년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