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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여행 트렌드…제주 외 지방여행 수요 '쑥'


입력 2021.05.11 17:05 수정 2021.05.11 17:0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인터파크투어, 2021년 국내항공 수요 분석

ⓒ인터파크투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새 여행 트렌드가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를 가기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로 여행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올 1~4월 국내항공 발권 데이터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발권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제주 외 지방의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4월 합산 기준 제주 외 지방 도착 노선 발권율이 전체 국내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3%로 전년(6.6%) 대비 14.7% 포인트 가량 늘었다.


최근 인기 노선은 김포~제주가 47.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김포~부산(14.4%), 청주~제주(8.5%), 부산~제주(8.2%), 대구~제주(5.5%) 순이었다. 2019년에는 1~5위 모두 제주 노선이 차지했는데 올해는 부산이 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산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인터파크투어 측은 "수도권처럼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라며 "호캉스로 언택트 여행을 즐기면서도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비교적 멀리 떠나는 여행의 기분도 낼 수 있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부 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업계가 올해들어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국내 지방여행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백신 보급 등으로 해외도 다시 안전한 하늘길이 열려 국내외 여행업계 모두 되살아나는 날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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