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기업들 이번주 사전 모임…회의 의제 모색
미국 정부가 다시 한 번 반도체 업체들을 모아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나 러만도 상무부 장관이 오는 20일 삼성전자, TSMC, 구글, 아마존, 제너럴 모터스, 포드 자동차 등 반도체와 자동차 업체, 인터넷 관련 기업들을 회의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상무부가 초대장에 반도체 및 공급망 문제에 관한 대화를 위해 반도체 제조사와 소비 기업들을 초대한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이 이번주에 사전 모임을 갖고 회의 의제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만도 장관은 지난 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장관들과 회의를 한 후 “반도체 부족 문제 해법을 모색 중이나 빠른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장기적인 해결책은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지난달 반도체 기업을 소집해 공급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 직접 참석해 실리콘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텔이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