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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인거래소 앱 1.2억시간 사용…올해 1100% 급증


입력 2021.05.09 12:00 수정 2021.05.09 11:56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업비트 사용시간 '압도적'…1억여시간, 전체 83% 차지

이용자수, 20~30대 청년층 전체 59% 차지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개인 투자자들의 지난달 국내 주요 가상화폐(코인) 거래소앱 사용 시간이 1억시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100%가량 급증한 것으로 2030세대 청년층이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안드로이드와 iOS를 포함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4대 코인거래소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사용시간은 총 1억2133만시간이다.


지난해 12월 982만749시간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함 1135.4% 대폭 늘었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약 2년 만에 2000만원 수준을 회복한 이후 사용시간이 지속 증가했다. 11월 이들 거래소 앱 사용 시간은 623만6995시간으로 전월 대비 75.9% 늘었다.


올 1월 1865만822시간으로 1000만시간을 넘어선 이후 2월(3505만5320시간)부터 사용시간이 다달이 2배씩 불었다.


앱별 사용시간은 업비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앱의 지난달 사용시간은 1억6만2404시간으로 조사됐다. 그 달 전체 사용시간의 82.5%를 차지한다.


원화 시장을 기준으로 상장 코인 수가 가장 많은 빗썸은 1602만3352시간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2% 정도에 그쳤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월 현재 안드로이드·iOS 통합 코인거래소 앱 월 이용자 수(MAU)는 312만3206명이다. 지난해 10월 108만명이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4개월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중이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앱별로는 업비트 사용자수가 204만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이 117만56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업비트의 월평균 1인 사용 시간은 12.8시간이었으며 사용일수는 13.7일로 조사됐다. 앱 단독 사용률은 47%에 이른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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